성취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과정을 쉽게 만들어 줄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그 과정이 어렵다면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매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성취는 오랜 기간 지속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노력의 과정이 쉬워야 한다.

예를 들어 헬스장을 가서 몸을 이쁘게 만들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고 해보자. 처음 마음을 먹을 때는 누구나 의지로 가득 차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30분 걸어서 가야 하는 크고 멋진 헬스장에 갈 수 있다. 최대한 봐줘서 한 달까지는 아마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30분 거리의 헬스장을 1년 동안 다닐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시간이 지나고 초반의 의욕이 떨어져 갈수록 헬스장으로 갈 확률이 점점 줄어들고, 결국 어느 기점이 지나면 아예 가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 자체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 집에서 5분 거리의 헬스장에 등록을 하고, 이왕이면 락커와 체육복, 샤워시설이 있는 곳으로 골라야 한다. 락커에 운동화를 놔두면 따로 신발을 가져가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체육복과 샤워시설이 있으면 빨래거리가 없어져 편하고 집에 와서 또 샤워를 해야 하는 수고를 크게 덜어준다. 한마디로 헬스장 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헬스장을 가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처음 지향했던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훨씬 늘어난다.

다른 목표를 이루는 방법도 이와 동일하다. 과정 자체를 쉽게 만드는 환경 세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수의 사람만이 어려운 환경을 뚫고 목표를 이루지만, 우리가 그런 소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과대평가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