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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글쓰기 챌린지

시작

by Lunethan 2022. 11. 23.

[시작]

 

내일이면 길었던 3주간의 경력직 교육 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업 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 어떤 일을 할게 될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차라리 신입사원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신입사원이면 사람들이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을 테니 부담이 덜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력직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들 겉으로 표현은 안 하더라도 속으로는 조금의 기대는 할 것 같아서 혹시나 만족시키지 못할까 봐 걱정입니다.

 

이럴 때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어느덧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5년 정도가 흘렀지만, 제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신입사원 때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뚜렷하게 손에 잡히는 게 없어 보입니다. 그때보다는 더 많은 것들을 알고, 할 수 있게 됐지만, 누군가의 앞에서 자신 있게 나설 정도는 아닌걸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여태까지의 경력에 대해 피드백을 해보면, 뚜렷한 목적지 없이 한 방향으로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제 커리어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명확한 목표 설정이 없어왔기 때문에 무엇을 공부할지도 잡히지 않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한 방향으로 달렸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적지를 비슷한 방향의 것으로 잡는다면 여태까지 한 일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파편화된 지식들이지만, 이제 현업 팀에 가서 뚜렷한 목표가 생긴다면 모두 주워 모아서 하나로 합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삼아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감 있게 한 사람 몫을 다해내는 팀원이 될 것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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