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더위가 거세지면서 에어컨을 트는 집이 많아졌습니다. 에어컨을 틀면 정말 시원하긴 한데, 동시에 전기세 걱정이 밀려옵니다. 지금 당장은 시원하지만, 월말에 전기 요금 폭탄 맞을걸 걱정하니까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계산에 따르면 하루 종일 틀더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
1. 에어컨 종류에 따라 다르다
당연한 얘기지만 에어컨 종류에 따라서 소비 전력이 달라집니다.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인버터 컴프레셔의 사용 유무입니다. 최근 나오는 에어컨들은 모두 인버터 컴프레셔를 장착해서 전력 효율이 기존 에어컨에 비해 월등하게 좋습니다. 또한 벽걸이 에어컨인지, 스탠드형 에어컨인지에 따라 전기 소모율이 다릅니다. 스탠드 에어컨은 통상적으로 벽걸이형 에어컨에 비해 전기 소모량이 3배 정도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냉방력이 우수합니다. 한 번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놓으면 에어컨은 자동으로 파워를 조절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에너지 소모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요약: 인버터 컴프레셔 유무, 벽걸이/스탠드형 에어컨에 따라 다르다.
2. 대략적인 에어컨 요금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버터형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놓는 것과 5시간동안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과 전기 사용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스탠딩형 에어컨으로 실험했을 때 하루 종일 가동 시 소비되는 전력이 약 8 kWh정도 됩니다. 현재 누진세 최대 구간인 450 kWh라고 가정을 하고 요금을 계산했을 때 (280원/kWh), 전기요금은 약 2300원 정도 됩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켰을 때 전기요금이 2300원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 않나요? 여름 한 달 동안 켰을 경우 70,000원 정도인데, 겨울에 난방으로 나오는 가스비와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해당 실험 결과는 인버터 컴프레셔를 가진 에어컨으로 실험했을 때이기 때문에 기본 컴프레셔형 에어컨으로 하루 종일 켜 두시면 정말 전기요금 폭탄을 맞으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요약: 에어컨을 하루종일 켜놓아도 하루 전기요금 2300원 정도 나온다. (단 인버터형 컴프레셔를 사용하는 에어컨일 때만)
3. 에어컨 세팅
에어컨을 켜두실 계획이시라면, 온도는 25도 이상으로 맞추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설정 온도가 낮을 경우 에어컨은 지속적으로 해당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 계속 컴프레셔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소모 전력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가 차이가 나면 날수록 냉기 손실이 크기 때문에, 1도를 낮출 때마다 전기 요금이 크게 증가합니다. 25도 정도로만 맞춰도 바깥과 비교하면 훨씬 쾌적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에어컨의 제습기능에 있습니다. 온도가 조금 높더라도 습도가 낮다면 불쾌지수가 확실하게 내려갑니다. 여름에 평소 실내 습도가 70% 이상 올라가지만, 에어컨을 켜놓는 것만으로도 50%까지 낮아지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맺으며
저도 이번 자료를 조사하며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는 것보다 그냥 켜두는게 훨씬 낫다는 걸 알았습니다. 비슷한 요금을 내는데 굳이 에어컨을 끌 필요는 없잖아요? 다들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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