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관찰]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조선시대 문인 유한준의 글을 유흥준 교수가 각색을 한 문장입니다. 오늘 회사 팀원분의 발표에서 인용되었는데, 문장을 듣자마자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그 당연한 말속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기분이었거든요. 사물이든 사람이든, 사랑을 하게 되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입니다.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보게 되면 사랑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대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응용하면, 어떤 분야에서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창적인 시선을 갖고 싶다면 대상을 사랑하면 됩니다. 개발을 잘하고 싶다면 개발을 사랑해서 더 많이 알고, 더 깊게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면 됩니다. 고로 우리는 잘하고 싶은 것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흔히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즐기는 사람에게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대상의 긍정적인 면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대상을 사랑하는 연습을 한다면, 결국 우리는 대상과 사랑에 빠지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