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재능과 머리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절대적인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재능을 가진 소수는 나에게 해당하지 않으니 생각할 필요도 없고, 머리는 바꿀 수 없으니 주어진 현 상황에서 최대한의 아웃풋을 뽑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살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 본 결과, 처음부터 잘하는 경우는 아예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더라도 어느 정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결국 실력은 시간에 따라 수렴하게 되어있다. 재능은 실력의 최대치를 늘려주고,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지만, 소수의 천재를 제외하고는 이 범위가 그다지 넓지 않다. 그 말인즉슨, 누구나 열심히 노력해서 시간을 투자한다면 결국 평균 실력에 수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나는 운동에 정말 재능이 1도 없다. 처음 테니스를 칠 때는 라켓으로 공을 안 때리고 내 머리를 때려서 눈 윗부분이 찢어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꾸준히 레슨을 받으며 꾸역꾸역 시간을 투자한 결과, 이제 어느 정도의 '감'은 잡히는 것 같다. 만약 공부나 컴퓨터와 같은 다른 내가 잘하는 분야였다면 이 시간이 줄어들었겠지만, 그래도 내가 못하는 분야에도 시간을 투자한다면 결국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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