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에 갔다 왔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마치 예전 중국 수영장의 모습이라고 하던, 수영장이 사람들로 꽉 찬 사진을 실제로 보는 느낌이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하나도 없다. 근처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주변 국가들에는 최소한 하나 이상의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국내 기업들이 하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밖에 없다. 여러 검토 사례들이 있었지만, 수익성이 떨어져서 들어올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한국이 주변 나라들에 비해 크게 부족한 점이 없는데도 수익성이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제한되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한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위협이 어쩌면 일상화되어 있고,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아직도 전쟁 중인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위험하게 보인다.
정말 상상 속에서만 있을 일이겠지만, 이런 지정학적 위협이 없는 한국은 지금보다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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