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잠을 잘 때 색깔이 바뀐다. 최근 연구에서는 문어가 잠을 자는 동안 꿈을 꾸기 때문에 색을 바꾼다고 한다.
이러한 가설을 토대로 나온 곡이 안예은의 '문어의 꿈'이다. 노래에서 높은 산에 올라가는 꿈을 꾸는 문어는 초록 문어가 되고, 장미 꽃밭에 들어가는 꿈을 꾸는 문어는 빨간 문어가 된다.
처음 들었을 때는 동요인 줄 알았는데, 안예은의 정규 앨범 수록곡이라 해서 신기했다. 독특한 주제를 접한 아티스트가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이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젠가는 내 생각을 흥미로운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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