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에서 갤럭시 버즈 2 프로가 발매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대비 월등히 좋은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준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에어팟 프로를 쓰고 있고, 갤럭시 버즈를 구입한다면 추가 지출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 버즈의 가격과 에어팟 프로의 가격을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결과 버즈는 20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을 것 같고, 에어팟 프로의 시세는 약 13~14만원 정도 됐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팔고 버즈를 산다면 약 6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길에서 주운 에어팟 한쪽을 팔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에어팟은 본체, 왼쪽 유닛, 오른쪽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판매했을 때 한쪽 유닛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3이 아니고, 그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저의 에어팟 프로도 각각 모듈별로 따로 판다면 어떨까요? 시세를 찾아보니 본체와 각 유닛이 약 6만원 정도의 시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시세대로 팔린다면 추가 지출이 6만원에서 2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제가 과거에 한쪽만 파는 경험을 하지 못했거나,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했다면 아낄 수 있던 4만원을 손해 봤을 것입니다. 이처럼 같은 물건을 팔더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작업을 효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지금 제 에어팟 프로는 한쪽 유닛이 팔려서 짝짝이가 됐지만 조만간 모두 판매 완료되고 버즈 2 프로를 구매한다면, 그냥 구매했을 때보다 더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절주절 > 글쓰기 챌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 미술 (0) | 2022.09.18 |
---|---|
지구온난화 (0) | 2022.09.17 |
짧은 면접시간은 불합격일까 합격일까 (0) | 2022.09.15 |
인성면접 (0) | 2022.09.14 |
좋은 개발자가 되는 방법 (0) | 2022.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