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무의 방향성을 정할 필요가 있다.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고, 회사에서 이 직무를 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고 있다. 마침 내가 프로그래밍으로 직무 전환을 하고 싶기도 했고, 막상 해보니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잘하는 편이기도 해서 만족스럽게 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내가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앞으로 이직을 하던,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던 내 거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눈앞에 닥친 일들만 처리하고 내 다른 관심사들을 둘러보는데 시간을 썼다. 하지만 내 직무의 목표를 정한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목표는 크게 두 길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지금 하는 일과 비슷한 일을 계속 하며 그 안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해오던 일인 만큼 어느 정도 이 분야를 잘 알며 경력을 잘 살릴 수 있다. 둘째는 지금 하는 일과는 다른 방향의 길을 찾는 것이다. 지금 하는 분야는 아무래도 하드웨어가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내가 원하던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하던 일과 다른 직무를 찾는다면 이를 위한 자기 계발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그 분야를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선택지다. 가장 좋은 것은 내 경력을 살리며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늘리는 것인데, 그런 직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찾아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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