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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글쓰기 챌린지

에어컨 살까 말까

by Lunethan 2023. 5. 25.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아침에 그래도 조금 쌀쌀해 겉옷을 걸치고 나갔지만, 이제는 반팔로 나가도 그다지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날이 더워질수록 에어컨이 간절해진다. 문제는 집에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에어컨을 살지 말지 고민을 해봤다. 어릴 때는 에어컨을 켜는 건 전기세 때문에 생각도 못해봤고, 조금 커서는 에어컨은 집에 당연히 있는 가전제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에어컨의 존재는 참 계륵이다.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100만 원 중반대를 넘어가는 가격에 이전 설치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중고로 알아보더라도 크기가 크기인지라 설치 비용만 40만 원을 넘어간다.

특히 집이 자가가 아니라면, 이사를 갈 때마다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여름을 에어컨 없이 버틸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이번 여름은 역대급 더위라고 뉴스에서 떠드는데, 벌써부터 두려워진다. 새삼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불행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에어컨은 아마 더위로 인한 불쾌함을 많이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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