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바뀌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리더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리더는 주로 현재의 가치에 따라서 평가받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투자에 비교적 관심이 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템 A는 초기 5년 동안 20억의 영업이익을 가져오고 이후 15년간 매년 300억의 영업이익이 생기지만 아이템 B는 3년 동안 50억의 영업이익이 생기고 이후 추가 이익은 없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이템 A를 선택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해야겠지만, 만약 결정권자가 3년 동안만 경영을 맡은 CEO라면 당장 본인이 고평가 받을 수 있는 B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C레벨뿐만 아니라 팀장들, 평직원들 또한 미래가 아닌 현재를 위한 선택만을 한다면 얼마 가지 못해 회사에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한 아이디어로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에서 현재 실적에 대한 비율을 줄이고, 퇴임 이후 실적에 대한 비율을 올린다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본인의 퇴임 이후 성과를 위해 후임 리더 육성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고, 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신경 쓸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현재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현재의 리더를 비판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현재의 결과는 과거의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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