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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쿠팡 물류센터 화재 보험 배상금이 수천억원이라고?

by Lunethan 2021. 6. 19.

6월 17일 쿠팡의 이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지하에서 시작된 화재는 서서히 번져서 물류센터 전체를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연기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쿠팡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 없는 만큼, 쿠팡 물류센터의 규모가 어마무시한데요. 이번의 화재로 인해 물류센터에 있는 물건이 다 타버려서 재산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도 쿠팡에서는 물류센터 화재에 대비해 여러 보험회사들에 화재보험을 들어놓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쿠팡이 어떤 보험회사에 보험을 들었고, 화재로 인해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험 회사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맺은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로 총 4개 손해보험사입니다. 이 중 DB손해보험의 보험 계약 비율이 60%고 나머지 3개 보험사가 40%를 나누어서 계약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보험의 책임 비율이 DB손해보험이 60%라는 뜻입니다. D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보험 계약을 맺을 당시 가장 큰 금액을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겠지만, 사고가 터지고 나서부터는 가장 독박을 쓴 보험회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보험 배상 금액

보험 가입 금액은 건물에 총 1369억원, 시설에 705억 원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물류센터에 있는 재고 자산에 대해서는 1947억 원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만약 모든 건물과 시설이 전소되었다고 한다면 총 보험금액은 약 4천억 가량이 되는데, 여기서 보험 가입금액인 10%를 제외하면 쿠팡은 총 3600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보험 배상 절차

이번 보험은 4개의 보험사가 전부를 떠안은 것은 아니고, 보험사도 리스크 분배를 위해서 재보험사와 재보험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재보험은 보험에 대한 보험인데, 만약 사고가 터졌을 경우 배상해야되는 금액에 대한 보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 금액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무리 재보험을 맺었다고 하더라도 보험사들에게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DB손해보험의 보상 금액은 재보험 계약을 제외하면 약 2000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올해의 실적 악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겠습니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나서 참 안타깝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들어가셔서 실종되신 소방대 구조대장님의 얘기가 참 가슴아픕니다. 또한 아무리 물류창고의 재고들이 화재 보험을 통해서 보험이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재산이 타버린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물류창고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에 대한 화재 대비책이 전반적으로 재 점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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