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실력이 안늘어요

요 며칠간 테니스를 치며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공을 치면 칠 수록 감을 잃어가는 느낌에, 더 치기가 싫어졌었다.

그런데 오늘 레슨을 받으며 문제점을 찾았다.
내 동작이 너무 쓸데없이 급해서 타이밍이 매번 달라진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자세로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데, 나는 공을 강하게 치고 싶은 욕심에 라켓만 빠르게 휘둘렀었다.

그러다 보니 라켓이 빨라질수록 몸의 밸런스는 무너져가고, 더더욱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웠던 것이다.

빠르게 치는 걸 포기하고, 처음부터 자세를 잡으며 천천히 치니까 공이 잘 맞는 느낌이 들며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괜한 욕심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