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모니터로 사용하는 방법

TV를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V나 모니터나 스마트폰이나 화면이 달린거면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간이 허락하는 하에는 티비도 가장 큰 모델로, 모니터도 가장 넓은걸로, 스마트폰도 화면이 가장 넓은 갤럭시 폴드를 사용합니다. 어느 날 컴퓨터를 하던 도중 집에 있는 티비를 모니터로 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도, 닌텐도 스위치도, 엑스박스도 모두 티비로 플레이 하는데 컴퓨터로 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75인치 티비로 즐기는 롤, 배그라니 생각만 해도 신납니다. 그럼 TV를 모니터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TV를 모니터로 사용하는 방법 꿀팁

1. 일반적인 데스크탑은 HDMI 또는 DP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모니터와 동일하게 TV에도 HDMI와 DP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존재합니다. 추가적으로 USB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도 있는데 이런 포트에 외장하드나 USB저장소를 연결하면 안에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몰랐죠? 영화를 잔뜩 담아놓은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안에 있는 영상을 버퍼링 없이 재생할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근데 요즘은 워낙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플러스같은 OTT들이 많이 나와서 예전만큼 필요성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컴퓨터를 모니터에 연결할때 HDMI나 DP 케이블을 통해서 연결하듯이 티비에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HDMI, DP 케이블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합니다. 워낙 많이 쓰이기 때문에 다이소에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매장 1층 계산대 근처에 있는 스마트폰 용품 있는 곳 밑에쪽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안그래도 넓은 다이소를 깊게 들어가지 않아도 좋네요. 근데 깊은 곳에 있을 수도 있으니 근처만 찾아보고 저를 원망하시면 안됩니다. 다이소가 근처에 없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쿠팡와우같은 서비스를 구독중이라면 무료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 외출하기 싫으시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하세요. 어떤 케이블이던 연결하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굳이 좋은 케이블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톱과 TV에 어떤 단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만약 HDMI 포트만 있고 DP 포트는 없는데 DP 케이블을 사놓고 안꽃아진다고 뭐라 하면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가끔 컴퓨터에는 DP 단자만 있고 TV에는 HDMI만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DP to HDMI 케이블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세요.

2. TV를 모니터로 사용하면 안좋은 점

TV는 컴퓨터에 연결될 용도로 제조된게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에 비해 다음과 같은 소소한 단점들이 존재합니다.

1. 해상도
2. 인풋 렉
3. 색깔
4. 반응속도

쉽게 말해서 FHD만 지원하는 TV의 경우 아무리 컴퓨터에서 4K 영상을 보내줘도 FHD로만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모니터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풋 렉같은 경우 컴퓨터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일 때 모니터만큼 바로바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느린 속도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티비 종류에 따라 다르고 사람마나 느껴지는 정도가 달라서 어떤 사람한테는 정말 거슬리지만 어떤 사람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색깔의 경우 티비에서는 모니터보다 색깔을 압축해서 담기 때문에 모니터에서 보이는 색깔을 모두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또한 색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저 같은 경우도 티비로 연결했을 때는 약간 색이 뭉개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반응속도의 경우 모니터가 티비보다 훨씬 빠른 반응속도 (response time)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티비에서는 잔상이 남아서 고스트 현상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Ghost Effect, 즉 고스트 현상이란 마치 유령이 있는 것처럼 이전에 나왔던 영상이 희미하게 남아있어서 티비 화면에 섞여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FPS같은 게임을 한다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티비를 모니터로 사용하면 좋은 점

티비를 모니터로 사용하면 좋은 점은 크기가 무척 커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티비에는 스피커가 달려있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를 구입하지 않아도 티비 스피커로 풍성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면 본체는 멀리 놔두고 티비의 화면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없이 큰 화면으로 영상 또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아이맥을 구입했는데 아이맥에는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는 티비에 바로 화면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특히 아이맥으로 영화를 틀어놓고 티비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합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노트북들은 비슷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맥북같은 경우도 아이맥과 동일하게 맥OS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TV를 모니터로 사용하는 방법과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