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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396

취미 전문성 요즘은 유튜브로 인해 취미가 생계수단이 될 수도 있는 시대가 됐다. 과학에 대해 얘기하기, 파충류를 잘 키우기, 고기를 잘 굽기, 요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등 다양한 컨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는 곧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이 의사, 변호사로 가득했지만 (아마 대부분 부모님의 주입식 장래희망) 이제는 유튜버, 틱톡커 등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 문득 돌이켜보면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추는 게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업이 요리사가 아니더라도 요리를 정말 좋아해서 이것저것 연구하고, 배우고, 실력을 갈고닦으면 그 자체가 취미가 되고 자신의 정체성이 된다. 평생 그 취미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취미.. 2023. 11. 9.
객관적인 생각 '보통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예측하는 능력은 주식 시장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주식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동하는 모습은 항상 이성적이지만은 않으며, 사소한 이슈에 영향을 크게 받거나 그 반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었을 때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수익을 거둘 확률 또한 높아진다. 문제는 세상의 평균에 대한 감을 잡기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배경, 배운 지식을 가지고 판단을 내린다. 최대한 객관적이려 노력하더라도 본질적으로 가진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내가 살아온 환경이 유복했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환경에서 살았을 거라 생각할 확률이 높다. 또한 뉴스나 인터넷 커뮤니.. 2023. 11. 4.
회사와 열정 회사에서 일을 할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여기서 더 노력을 한다고 해서 돈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왜 열심히 해야 하지? 중간만 가면 되는 거 아닌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뭔가 일의 가치를 경제적인 요소로만 연결시키는 것 같아서 무작정 맞다고 하기에는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돈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의 열정을 쫒았다고 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해야 하나? 싶다. 하지만 그게 또 맞는 말인가 생각해 보면, 그런 열정과 재능을 가진 소수들에게나 적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일에 노력을 다하지 않는 사람의 구차한 변명 같기도 한데, 뭐가 맞는 말인지 정말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회사 일을 열심히 안 할 거면, 다른 부업이든 자기 계발이든 다른 곳에는 반드시 .. 2023. 11. 3.
음악과 추억 음악은 우리를 기억 속으로 데려가준다. 특정 노래를 들으면 옛날 그 노래를 들었던 상황이 떠오르며 추억에 빠지곤 한다. '조피디-친구여'를 들으며 메이플스토리를 하던 기억, '러브홀릭-Loveholic'을 들으며 외갓집에서 같이 친척들과 게임하던 기억, 집에서 온게임넷에 나온 파이널판타지의 뮤비 배경음악으로 깔린 '이수영-얼마나 좋을까' 등 기억에 남는 곡들이 많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대부분 게임에 관련된 노래들이란 점이 웃기다. 그중 가장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곡은 테일즈위버라는 게임의 'Good Evening Narvik'라는 곡이다. 서정적인 피아노곡인데 어릴 때 들으며 무척 좋아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나이가 들어서는 그런 기억이 남는 노래들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이런 추억이 서린 .. 2023. 11. 1.